이탈리아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팝게임(PAPgame)이 오랜 궁금증 끝에 마침내 정체를 공개했다. 보드게임도 카드게임도 아닌 1인칭 비디오게임이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으며, 공개 방식 역시 기존 게임업계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 개발진은 최근 신곡 '아이 플레이 팝뮤직 게임(I Play PAPmusic Game)' 뮤직비디오를 통해 팝게임의 실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일반적인 게임 트레일러나 게임플레이 영상, 체험판 대신 뮤직비디오를 활용해 게임의 세계관과 플레이 요소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팝게임은 이탈리아 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 퍼포머인 레이키에(LeiKiè)가 기획한 애니메이션 영화 팝뮤직 – 애니메이션 포 패션(PAPmusic – Animation for Fashion)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개발진은 한 달 넘게 이어진 "팝게임은 무엇인가"라는 팬들의 궁금증에 대해 "비디오게임이 맞다"는 답을 내놓으며, 앞으로 공개될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가 게임을 이해하는 핵심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 명소인 두오모 광장(Piazza Duomo)이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돼 등장한다. 영화 속 캐릭터였던 장난꾸러기 강아지 퐁고(Pongo)와 상징적인 캐릭터 캐터필러(Caterpillar)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며, 게임 속 세계인 팝월드(PAPworld)를 구성하는 다양한 오브젝트와 몬스터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영상에서는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보이는 다양한 요소들이 처음 공개됐다. 팝러브(PAPlove)를 상징하는 하트, 성장 시스템인 팝랭크(PAPrank),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고스트 팝티(Ghost PAPtee), 영화 속 캐릭터와 몬스터들, 그리고 1인칭 시점 게임플레이 장면 등이 담겨 향후 게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발진은 뮤직비디오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통해 게임의 철학도 암시했다. 하트는 예측 불가능한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고, 춤추는 캐릭터와 기괴한 오브젝트, 상징적인 몬스터, 게임플레이 조각들이 하나의 퍼즐처럼 배치돼 유저가 직접 의미를 해석하도록 유도한다.
팝게임은 단순히 게임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각각의 뮤직비디오가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새로운 장이 공개될 때마다 세계관이 확장되는 방식이다.
실제로 첫 번째 뮤직비디오 브레이킹 팝뉴스(BREAKING PAPnews)는 전 세계 2,000건 이상의 언론 보도와 2,000만 회 이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개발진은 이러한 서사 방식을 앞으로도 유지하며 게임 출시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단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부분은 베일에 싸여 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게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고스트 팝티의 정체는 무엇인지, 팝랭크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등은 향후 공개될 뮤직비디오에서 순차적으로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팝게임은 노트 저스트 뮤직(Not Just Music S.r.l.)이 제작하는 1인칭 비디오게임으로, 팝뮤직 – 애니메이션 포 패션(PAPmusic – Animation for Fashion)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음악과 애니메이션, 게임플레이를 하나의 경험으로 결합한 독창적인 연출을 앞세워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