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IP로 자리 잡은 '쿠키런: 모험의 탑'과 운빨뿐 아니라 실력을 입증한 '운빨존많겜' 중 누가 왕좌의 오르느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아무리 기대작이라 해도, 상당수의 게임들은 출시되면 우선 Top 5에 1차로 진입하고, 그 후에 1위에 오르는 일이 정규코스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드나인'은 지금까지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차트에 29위로 진입한 후, 이틀만에 바로 1위를 찍어버렸다.
"로드로 향하는 길이 열렸다"는 이 게임의 슬로건처럼, 1위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렸다고 보기엔, 상위권 경쟁작들이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만들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로드나인'은 화려한 비주얼과 육성의 자유도, 혁신적인 전투와 성장 시스템이 눈에 띈다. 유저는 9종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전투를 쳘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종 이상의 직업을 커스터마이즈하는 듯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다.
'운빨존많겜'은 7월 11일부터 3일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로드나인'의 출현으로 2위로 하락했다.
한강 세빛섬에서 론칭 기념 대규모 파티를 하는 등 국내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 '젠레스 존 제로'도 크게 주목은 받았으나 순위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로얄매치',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브롤스타즈', '로블록스' 등 한번씩 1위에 올랐던 작품들이 Top 10을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판 10주년을 맞은 '냥코대전쟁'이 8위에 알을 박고 있다.
10위권 밖에서는 신작 퓨전 게임 '월드 크러쉬: 히어로 포스'가 11위로 급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열린 온라인 축제 '2024 포켓몬 고 페스트'의 영향으로 '포켓몬Go'도 78위에서 14위까지 점프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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