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스틸시리즈’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초경량 게이밍 무선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3P/3X’를 공개했다.
‘시베리아’ 시리즈로 게이밍 헤드셋의 시대를 연 스틸시리즈는 후속 기종인 ‘아크티스’를 통해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독자적인 포지션을 굳혀왔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아크티스 게임버즈’와 ‘아크티스 노바 5’는 PC 게이머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콘솔과 모바일 게이머를 겨냥한 제품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24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 게임 시장 규모는 약 25조이며 지난해에는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을 합치면 자그마치 64%로(모바일 59%, 콘솔 5%)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이에 스틸시리즈는 시장의 흐름에 맞춘 게이밍 무선 헤드셋을 선보였다. ‘아크티스 노바 3P/3X’는 기존 PC 게이머뿐만 아니라 모바일/콘솔 게이머, 특히 10~20대 게이머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대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으로 출시된다.
▲ 일상 생활에서 써도 될 정도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 게이밍기어의 투박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깔끔한 디자인
이날 회장에는 스틸시리즈 ‘딕슨 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과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이 자리해 스틸 시리즈의 비전을 소개하고 신제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딕슨 리 부사장은 ‘모든 게이머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틸시리즈의 사명’이라 1말하며, ‘이번 발표회는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게이밍의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딕슨 리’ 스틸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스틸시리즈’는 2001년 e스포츠 선수를 위한 최초의 게이밍 마우스패드 ‘아이스매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그리고 2004년에는 게이밍 헤드셋, 2006년에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2008년에는 온보드 ARM 프로세서 탑재 마우스 등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게이밍기어를 꾸준히 출시해 왔다.
스틸시리즈는 마우스패드,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외에도 스피커, 마이크, 컨트롤러 등 다양한 게이머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매년 게이밍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해당된다. 각종 오디오 소프트웨어, 게임 캡처 및 클립, 기어 세팅, 마우스 에임 트레이너 등 게이머에게 필요한 기능을 모아서 제공하는 스틸시리즈 GG는 2021년 4분기 ‘게이머가 선정한 최고의 게이밍 소프트웨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이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각종 e스포츠 대회와 프로게이머 육성 기관을 후원하고, 2022년부터 매년 지스타를 비롯한 게임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사 게이밍기어를 체험할 수 있는 PC방을 확대해 나가는 등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다방면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오직 게이밍기어 한 길만 걸어온 스틸시리즈의 역사
▲ 게이밍기어의 영역을 점점 확장해나가고 있다
▲ 최고의 게이밍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스틸시리즈 GG’
▲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소개된 ‘아크티스 노바 3P/3X’는 ‘아크티스 노바 1’과 ‘아크니스 노바 5’의 사이에 위치하는 차세대 엔트리 라인이다. 가격은 전세계 가격대별 게이밍 헤드셋 매출 중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10~15만원대로 책정됐다. ‘아크티스 노바 1’은 성능이 아쉽고, ‘아크니스 노바 5’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아크티스 노바 3P/3X’는 260g이라는 가벼운 무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듀얼 힌지 암, 압력을 분산시키는 패브릭 헤어밴드, 회전식 이어캡, 통기성 높은 메모리폼 에어쿠션을 탑재해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장시간 착용시의 피로를 대폭 낮췄다.
성능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2배 강화된 32Khz/16비트 대역폭과 음질을 보여주며, 주변 잡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더욱 선명한 음성을 전달한다. 특히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할 수 있도록 탈착식으로 제작해 편리함을 더했다.
▲ 한국 판매가는 149,000원으로 책정됐다
▲ 푹신하고 통기성이 좋아서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문제 없음
▲ 마이크는 탈착식이다
▲ 음성채팅 시 주변 잡음을 알아서 잡아주는 AI 노이즈 캔슬레이션
▲ 32Khz/16비트로 우수한 음질을 제공한다
무선 게이밍 기어에서 중요한 요소인 배터리는 기본 충전 시 블루투스로 40시간, 2.4Ghz로 30시간 이상 유지되며, USB-C 고속 충전으로 15분 충전 시 약 9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지연 시간은 내부 측정 결과 2.4Ghz 기준 약 30ms로 이는 일반인이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PC, Xbox,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Mac, VR,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하며, ‘배틀그라운드’ 등 200개 이상의 프리셋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설정할 수 있는 ‘아크티스 모바일 앱’도 함께 지원한다. 현재 아크티스 모바일 앱은 ‘아크티스 게임버즈’, ‘아크티스 노바5’, ‘아크티스 노바 3P/3X’만 지원하지만, 추후 지원 기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 배터리는 최대 40시간까지 이용가능
▲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으로 편하게 EQ설정을 바꿀 수 있다
‘김규태’ 전 발로란트 프로게이머는 출시에 앞서 제품을 사용해본 후 “게이밍 기어로서의 성능도 훌륭하지만,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앱으로 제공되는 프리셋을 사용하면 인게임 사운드로 제공되는 정보를 빨리 습득할 수 있고, 의사소통에 방해되는 잡음도 잘 잡아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이네이트 소속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게이머 ‘안재범’과 ‘남경민’은 현장에서 ‘아크티스 노바 3P/3X’를 착용하고 게임을 플레이해 본 후 소감을 남겼다. 두 선수는 편안한 착용감, 노이즈 캔슬링, 모바일 앱을 사용한 설정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안재범 선수는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호평하기도 했다.
▲ 경기 이네이트 소속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게이머 (좌)‘남경민’ / (우)‘안재범’
‘아크티스 노바 3P/3X’는 국내 공식 런칭을 기념해 네이버 공식 스토어와 쿠팡에서 오는 15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사전예약가 134,100원 / 정가 149,000원)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은 “이번 제품을 통해 ‘나만의 게이밍 기어’를 찾는 게이머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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