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노사 갈등 관련 공식 입장 발표hellip;성과 기반 보상 체계 유지강화할 것 :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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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앱취재팀 등록일(수정) : 2025-06-24 16:38:28
[기타] 넥슨, 네오플 노사 갈등 관련 공식 입장 발표…“성과 기반 보상 체계 유지·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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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회사 네오플과의 노사 갈등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설명과 함께 향후 성과 보상 체계 방향에 대해 밝혔다.

넥슨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네오플 노사 간 이견으로 인해 게임과 회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성실히 대화에 임하고,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입장 발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급(Growth Incentive, 이하 GI) 지급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넥슨컴퍼니는 국내외 구분 없이 신작 출시 이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일부를 해당 조직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GI 제도를 운영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당초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외부 요인으로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이에 따라 2022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를 GI로 지급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향후 중국 출시 시에도 2년간 추가 지급(이익의 20%) 방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이후 2024년 5월 중국 출시가 성사되면서 1차 GI가 지급됐고, 2025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지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넥슨 측은 “해외 출시 지연을 고려해 GI를 추가 지급한 사례는 ‘던파 모바일’이 유일하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노력해준 구성원들에 대한 예외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성과 기반 보상에 대한 회사 방침도 재확인했다. 네오플은 이익을 일률 배분하는 PS(Profit Share) 제도 대신, 조직 및 개인 성과에 따른 GI 및 KI(Key Incentive)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경영진을 제외한 전체 구성원에게 네오플 총 영업이익의 15% 규모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또한 회사는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기존 보상 외에 1인당 최대 3,300만 원의 ‘스팟 보너스’ 지급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은 성과 목표 수치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봉 격차 논란에 대해서는 “넥슨코리아와 네오플 간 평균 연봉 차이는 경력 연차의 차이에 따른 착시”라며, “동일 경력 기준으로는 유사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네오플은 2019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바 있으며, 초과근로 수당도 1분 단위로 정산해 지급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 보상 체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진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