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주HA랭킹] 모비노기의 추락, 인생존망겜의 반란… “여름 랭킹 지각변동!”
7월 2주차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4주 연속 1위를 지켜오며 철옹성을 자랑했던 ‘마비노기 모바일’이 7위까지 하염없이 추락하며 왕좌에서 밀려났다. 긴 시간 1위를 노려왔던 ‘킹샷’이 드디어 1위에 오르며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킹샷은 꾸준한 팬층을 기반으로 한 중상위권 유지 끝에, 마침내 정점을 찍었다.
방학 시즌의 대표 주자 ‘로블록스’는 변함없는 강세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 유저층의 절대적인 지지 덕분에 여름 시즌마다 순위가 오르는 특징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역주행은 2022년 출시된 ‘가십하버: 합성&스토리 게임’이다. 머지 장르와 스토리텔링 요소가 결합된 이 게임은 무려 3위까지 치솟으며, 중상위권을 넘어 상위권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긴 시간 조용히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결과가 이제야 빛을 보는 모양새다.
그리고 단숨에 분위기를 뒤흔든 신작도 있었다. 바로 7월 3일 정식 출시된 ‘인생존망겜’이 단 일주일 만에 14위에서 4위까지 급상승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중 문명 진화형 방치RPG라는 독특한 장르의 이 게임은, 세계 각지의 명사들을 수집해 부족을 경영하고 전투를 치르며 문명을 발전시키는 재미가 주를 이룬다.
빙하기부터 이집트 문명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손쉽게 자원을 수급하는 방치형 시스템, 그리고 유쾌한 연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순히 수치 경쟁이 아닌, 문명 건설이라는 테마에 몰입감을 더한 점이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오랜 인기 IP를 등에 업은 ‘미르2: 언데드’도 반등에 성공했다. 해골 컨셉이라는 강한 비주얼과 함께 미르 시리즈 특유의 전투와 성장 요소가 결합되며, 11위에서 6위까지 상승했다. 액토즈 소프트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전사·법사·도사 등 전통 직업군이 해골화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독특한 설정과 뛰어난 그래픽, 치열한 PVP 전투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최근 ‘세나의 달’ 기념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19위에서 8위까지 대폭 상승했다. 신규 전설 영웅 ‘사황 린’과 ‘대보물시대’ 이벤트, 그리고 ‘시련의 탑’ 콘텐츠 등 굵직한 추가 요소들이 호응을 얻으며, 다시금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강호들도 꾸준한 움직임을 보였다. ‘로얄매치’는 8위에서 9위로,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7위에서 10위로 소폭 하락하며 순위를 지켰다. 이들은 일정한 고정 팬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10위권 밖에서는 강력한 추격자들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는 36위에서 12위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넷이즈게임즈의 ‘레이싱 마스터’는 27위에서 18위로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TOP10 진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7월 2주차 헝그리앱 랭킹은 여름방학, 대형 업데이트, 신작 출시가 어우러지며 기존 질서가 완전히 뒤흔들린 한 주였다. 다음 주에는 ‘킹샷’이 왕좌를 지킬지, 아니면 ‘인생존망겜’이나 ‘실버앤블러드’, 혹은 다시 반등 중인 ‘세나 리버스’가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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