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기업 ‘알페아랩스(ALPHEA Labs)와 분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모바일 게임 개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규모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페아(ALPHEA)’를 개발 중인 알페아랩스는 자사의 분산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게임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산업 간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개발사들이 탈중앙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알페아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이 주로 디파이(DeFi) 분야에 집중된 한계를 넘어, 디핀(DePIN, 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및 분산형 파일 시스템 개념을 발전시킨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그리고 PC 등 디바이스의 여유 자원(저장 공간, 연산 능력 등)을 네트워크에 기여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주도의 대규모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알페아가 테스트넷의 최종 버전인 ‘Mainnet S62 ver. 1.0’ 개발을 완료한 시점에 이뤄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알페아의 분산 컴퓨팅 기술로 구현된 클라우드 환경은 게임 서버 비용 절감 효과가 탁월하며, 협회의 방대한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개발사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2D 및 3D 게임 엔진을 다수 개발, 뛰어난 프로그램 설계 능력을 인정받아 온 개발자이기도 한 알페아랩스 박승현 대표이사는 “게임 개발은 클라이언트부터 서버까지 종합적인 프로그램 역량이 필요한 분야로, 다양한 개발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의 협약은 알페아의 게임개발지원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검증하고 분산 클라우드 환경을 게임 산업에 적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성익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알페아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기술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는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제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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